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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나자 소주 '벌컥벌컥'...40대 법정구속된 이유 [띵동 이슈배달] / YTN

2023-06-12 2 Dailymotion

'앉은뱅이가 걷고 장님이 눈을 뜨더라.'는 종교적 기적, 많이 들어보셨죠. <br /> <br />이 남성도 그랬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서는 분명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거든요? <br /> <br />그런데 병원을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서는가 하면, 집으로 돌아가니 쓰레기도 잘 버립니다. <br /> <br />기적 같은 일이죠? <br /> <br />보험금을 노린 얕은 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신마비 진단을 받는 데 성공해 보험사 5곳에 15억 원을 청구했어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억8천만 원은 실제로 받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의 오랜 잠복 수사 끝에 완전범죄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휠체어에 탄 남성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가며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남성, 병원 밖에서 택시를 타려고 하자 멀쩡하게 두 발로 일어나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날에는 혼자 집 밖에 나와 쓰레기가 담긴 상자를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보험금을 타내려고 전신마비 환자 행세를 해온 20대 A 씨 등 일가족 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완전 범죄를 꿈꿨던 이들의 범행은 수상함을 느낀 <br /> <br />보험사 직원의 신고로 결국, 꼬리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보험사 관계자 : 그 환자분이 키도 180이 넘고 몸무게도 거의 100kg 이상의 거구거든요. 엘리베이터가 없는데 그 계단을 왜소하신 (아버지가) 혼자서 이 거구를 부축하거나 업고 내려간다는 게….] <br /> <br />이들은 경찰이 수개월 동안 잠복 수사한 끝에 확보한 증거 화면을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용 / 대전동부경찰서 수사과장 : 아버지는 기본적인 큰 틀에서, 아들한테 어떻게 어떻게 행동하라고 다 시킨 겁니다. 누나하고. 그러니까 셋이 같이 공모 관계로밖에….] <br /> <br />교통사고가 나면 상대방 괜찮은지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신고하고. <br /> <br />보통은 이렇게 행동하시죠. <br /> <br />그런데 접촉사고를 낸 40대의 행동은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내자마자 근처 식당에 가서 소주를 벌컥벌컥 마신 겁니다. <br /> <br />법정에서 공황장애 때문에 술을 마신 거라고 항변했지만, <br /> <br />수법이 너무 빤하죠? <br /> <br />재판부는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이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49살 운전자 A씨, 지난해 9월 6일 아침 7시 반쯤 강원도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충돌사고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 운전자 64살 여성도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10여 분 뒤 가해 운전자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근처 식당이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30843229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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